세상이 홍수로 심판받고 바벨탑 사건으로 민족들이 흩어진 뒤, 하나님은 한 사람을 부르신다. 그는 아브람, 훗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해 한 민족을 세우고, 구원의 계획을 시작하신다.
🛤 하나님의 부르심: 떠나라
아브라함은 본래 갈대아 우르(현대 이라크 남부) 출신으로, 당시 매우 번성한 도시에서 살고 있었다.
하나님은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창세기 12:1)
이 말씀은 단순한 이주가 아니라, 믿음의 결단을 요구하는 명령이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75세의 나이에 모든 것을 버리고 길을 떠났다.
하나님은 그에게 세 가지 약속을 주셨다.
-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
- 이름을 창대하게 하겠다.
- 그를 통해 모든 민족이 복을 받게 하겠다.
🏞 가나안 땅과 여정의 시작
아브라함은 아내 사래(후에 사라), 조카 롯과 함께 하나님이 보여 주신 **가나안 땅(현 이스라엘 지역)**으로 향했다.
그러나 그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기근, 이집트 이주, 가족 간 갈등을 겪으며 그의 믿음은 끊임없이 시험받았다.
그럼에도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약속을 붙들며 순종의 길을 걸었다.
✨ 하늘의 별처럼, 땅의 먼지처럼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너의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많으리라.” (창세기 13:16)
“하늘의 별을 셀 수 있느냐?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창세기 15:5)하지만 문제는 아브라함에게 아직 자녀가 없었다는 점이다. 그와 사라는 이미 고령이었고, 아이를 낳을 가능성도 없어 보였다.
이때 하나님은 신비로운 장면 속에서 언약을 확증하셨다.
어둠이 깔리고, 불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가며, 하나님은 스스로 그 언약을 책임지겠다고 말씀하셨다.
🔥 할례 언약: 하나님의 백성의 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언약의 표로 할례를 명령하셨다.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창세기 17:10)
이 사건 이후,
- 아브람은 아브라함으로 (“열국의 아버지”)
- 사래는 사라로 (“여왕”)
이름이 바뀌었다.이는 단지 이름 변경이 아니라, 새로운 신분과 사명의 시작을 의미한다.
🌍 아브라함이 걸었던 실제 지역들
📍 우르(Ur) – 이라크 남부
- 고대 수메르 문명의 중심지
- 현재는 유적지로 관광 가능
📍 하란(Haran) – 터키 남동부
- 아브라함이 잠시 거주했던 지역
📍 가나안(이스라엘 전역)
- 아브라함이 도착한 ‘약속의 땅’
📌 관광 팁:
- 이라크 우르 유적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 지구라트(피라미드 모양 신전) 관광 가능
- 이스라엘 헤브론: 아브라함이 머물렀던 지역으로, 막벨라 동굴(아브라함의 무덤) 있음
- 이스라엘 나사렛~베들레헴 루트: 성경 속 족장들이 걸었던 발자취 체험 가능
이 블로그를 통해 아브라함의 믿음의 여정을 따라가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한 사람을 통해 민족과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지 살펴볼 수 있다.
그의 믿음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큰 도전과 감동을 준다.